[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박용호 전 아나운서가 근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박용호 전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용호 전 아나운서는 ‘6시 내고향’을 진행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는 농사일을 하고 있었다.
박용호 전 아나운서의 아들 박태원 역시 아나운서로 활약해 ‘부자 아나운서’로 불린 바 있다. 이에 박용호 전 아나운서는 “내가 상당히 잘났다고 생각했는데 아들한테 질투를 느낄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태원 아나운서는 “주위에서 아빠랑 정말 많이 닮았다고 하면 아버지가 ‘내가 이렇게 못생겼냐’고 발끈하신다”라며 “아버지에게 정말 닮고 싶지 않았던 것이 있는데 아버지가 모든 음식이 술안주로 보인다고 하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렇게 근황을 전한 박용호 전 아나운서는 “방송에 대한 그리움과 꿈은 아직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용호는 과거 둘째 아들이 사고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용호는 “방송을 하고 있는데 쪽지를 이렇게 하나 건네주고 가더라”며 “읽어보니까 ‘둘째 아들 혼수상태’라고 쓰여 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행히 박용호의 둘째 아들은 생명엔 지장이 없었지만 4개월 혼수상태 후 신체 장애를 얻었으며 1년 넘게 병상에 있었다고 전했다. 박용호 전 아나운서는 아내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박용호 전 아나운서의 아내는 김혜경으로 미인대회 출신이었다. 박용호는 김혜경의 미모에 반했고 두 사람은 교제 후 결혼을 했다.
박용호 전 아나운서는 둘째 아들의 사고에 대해 “가장 부모가 슬프고 마음 아픈 것이 첫 번짼 자식이 죽는 거, 그다음엔 저렇게 건강하던 아이가 한쪽 팔을 못 쓰고 있는 걸 볼 때”라면서 아내와 힘든 시간을 견뎠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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