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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 4이닝 만에 강판…시즌 2승은 다음 기회로

입력 : 2020-05-20 20:35:34 수정 : 2020-05-20 2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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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전영민 기자] 장민재(30·한화)의 2020시즌 2승째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장민재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12피안타를 내준 장민재는 5회초 황재균-박경수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명의 승계주자를 누 상에 남겨놓고 안영명에게 마운드를 넘겼는데, 안영명이 황재균에게 홈 베이스를 내주면서 자책점은 5점으로 늘었다.

 

 경기 초반부터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한 것이 영향이 컸다. 이날 장민재의 총 투구 수는 91구. 그 중 1회말 첫 수비에서만 36개를 던졌다. 3회를 마쳤을 때는 이미 76개였다. 리드오프 심우준, 중심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등과 상대로 던진 승부구가 계속 파울이 되면서 힘겨운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KT 타선이 폭발한 것도 영향이 컸다. 이날 장민재가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KT 선발로 나선 야수 9명 중 김민혁을 제외한 8명이 안타를 신고했다. 심우준과 배정대는 멀티히트, 강백호는 멀티 출루(안타+볼넷)으로 장민재의 체력을 깎았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유격수 박한결이 타구 포구와 중계플레이 등에서 두 차례 공을 놓치면서 기운도 꺾였다.

 

 앞서 8일 고척 키움전(5이닝 3실점), 14일 대전 한화전(7이닝 1실점)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을 챙겼던 장민재는 시즌 2승째를 다음 등판으로 넘겼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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