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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발빠른 대응… 오도이 ‘코로나19 양성’에도 한시름

입력 : 2020-03-13 12:03:10 수정 : 2020-03-13 13: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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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허드슨 오도이(20·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 이어 하루 사이에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초비상에 걸렸다. 다만 오도이의 소속팀 첼시는 이와 관련해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소속팀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허드슨 오도이와 밀접하게 접촉한 선수 및 관계자들은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훈련장 시설도 폐쇄한다”고 덧붙였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첼시의 민첩한 조치었다. 첼시는 허드슨 오도이가 최근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자, 예방 차원에서 선수단 훈련에서 제외했다. 이후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선수단 내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

 

다만 유럽 축구계 코로나19에 따른 파행은 막을 길이 없어 보인다. 우선 마라나키스 올림피아코스 구단주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중앙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26)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하노버의 중앙 수비수 티모 후버스(24)도 양성이었다. EPL에서도 아르테타 감독에 앞서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었다. 레스터시티 선수 3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자가 격리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뱅자맹 멘디(26) 역시 본인은 아니지만, 가족이 증세를 나타내 자가 격리했다. 이 가운데 현직 감독인 아르테타 감독과 허드슨 오도이까지 양성 판정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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