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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인 3인방, 코로나 사태로 일단 고국으로 돌아간다

입력 : 2020-03-07 13:08:57 수정 : 2020-03-07 17: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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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LG 외인 3인방이 일단 고국으로 돌아간다.

 

LG는 7일 갑작스럽게 귀국을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한국인 입국 규제를 강화한 까닭이다. 한국과 오키나와를 오가는 마지막 항공편을 어렵게 구했지만,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는 함께 비행기에 오르지 않는다. 구단의 배려로 윌슨과 켈리는 미국으로, 라모스는 멕시코로 떠난다. KBO에서 정규시즌 일정을 최종 확정하면, 개막 2주 전에 국내로 들어와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외인 3인방은 당분간 고향에서 개인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각 파트 코치들이 훈련과 관련된 스케줄을 전달하기로 했다. 미국에도 해외 스카우트가 있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할 경우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선수들은 귀국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퓨처스구장이 있는 이천서 1·2군 합동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윌슨과 켈리, 라모스는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 LG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몸을 만들어 오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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