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레오 안드리치가 맹활약으로 OK저축은행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OK저축은행은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1 21-25 25-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홈팀은 16승 16패(승점 50)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현대캐피탈(승점 54) 뒤를 바짝 추격했다.
간격이 좁은 것은 아니지만, 준플레이오프 가능성을 키운 OK저축은행. 정규리그 3위와 4위 승점이 3점 차 이내면 두 팀 간의 준플레이오프가 펼쳐지는데, OK저축은행이 이날 승리로 봄 배구를 꾀했다.
OK저축은행이 연승을 달릴 수 있었던 것은 레오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팀이 1, 2세트를 쉬이 따낸 배경이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30점을 터트렸다. 53%라는 순도 높은 공격력으로 한국전력에 11연패라는 굴욕을 안겼다. 에이스가 맹활약하자 최홍석(13득점), 심경섭(11득점) 등도 힘을 보탰다.
3세트에서 공격이 잘 통하지 않고 리시브가 불안해 주춤하기도 했으나, OK저축은행은 재차 레오를 앞세워 웃었다. 레오는 마지막 세트서 한국전력이 14-12까지 따라온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 두 방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 덕에 홈팀은 마지막 세트를 4점 차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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