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채영인이 남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혼하고 싶었던 순간’을 주제로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채영인은 “남편이 무뚝뚝하고 애정 표현을 못 하다 보니 신혼 초 불만이 쌓여 전쟁처럼 싸웠다. 습관적으로 이혼하자고 했다”며 남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채영인은 올해 나이 40세로 지난 2005년 걸그룹 ‘레드삭스’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2012년 띠동갑 연상의 피부과 의사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인연은 채영인이 2009년 지인의 소개로 치료 차 남편의 병원을 찾으며 시작됐다. 이후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정식 교제를 시작하여 3개월의 짧은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채영인은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잡지 모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연기를 전공한 것이 아니기에 조언해줄 선배나 조력자가 없었다. 악으로, 깡으로 맨땅에 헤딩하듯 사회생활을 했다. 그러다 보니 우울증, 강박증 오더라”라며 과거 힘든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소속사가 망해서 문을 닫고 이 사람 저 사람 치이다 보니 연예계를 떠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남편이 ‘일하기 싫으면 아무것도 하지 마.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처음이었다. 이 남자와 결혼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아이웨딩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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