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발렌티나 디우프(KGC인삼공사)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KGC인삼공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에서 3-2(16-25 22-25 25-22 25-15 20-18)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GC인삼공사(8승12패·승점 23)는 3위 흥국생명(10승10패·승점 36)과의 간격을 13으로 좁혔다.
인삼공사는 지난달 29일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 이후 휴식일이 단 이틀이었다. 선수단의 피로 회복만을 목표로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실제로 이날 인삼공사의 발이 무거웠다. 경기 초반 1, 2세트를 모두 힘없이 내주면서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디우프가 폭발하자 인삼공사가 힘을 냈다. 디우프는 이날 양팀 선수 중 최다득점인 41점(공격 성공률 45.97%)을 올렸다. 디우프는 3세트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2-17로 뒤진 3세트를 극적으로 역전했고, 4세트에는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디우프가 초반 득점을 주도했다. 상대 블로킹보다 높은 타점에서 스파이크를 꽂으면서 흥국생명 코트를 흔들었다. 14-14 듀스 상황에서도 디우프는 퀵오픈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했고, 흥국생명은 디우프만 막으면 되는 상황에서도 대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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