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꽃미녀 파이터’ 이수연(25, 팀 코리아MMA)이 약 일 년 만에 복귀를 알린다.
이수연은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굽네몰 로드FC 057 XX에서 ‘중국 격투 여동생’ 스밍(25, JING WU MEN JU LE BU)과 대결한다.
이수연은 2017년 MBC에서 방영된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예쁜 외모와 달리 터프하고 공격적인 격투 스타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하차하는 바람에 아쉽게 도전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데뷔 소식이 전해지자 이수연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등 크게 주목받았다. 대중들의 관심에 이수연은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격투기 선수로서 봐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수연의 데뷔전은 지난해 12월 15일 ROAD FC 051 XX에서 이루어졌다. 이예지와 대결한 이수연은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다. 그런데도 그라운드에서는 주짓수 블루벨트의 실력을 보여주고, 타격에서도 앞서며 판정승으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상대인 스밍은 중국 쿤밍 대학교를 졸업한 중의사다. 태권도 유단자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친한파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로드FC 049 IN PARADISE에서 로드FC 데뷔전을 치러 일본의 하라다 시호를 꺾었다. 4개월 뒤에는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와 대결해 아쉽게 니킥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스밍은 오랜만에 로드FC에 복귀, 재기를 꿈꾸고 있다.
한편 로드FC는 11월 9일 굽네몰 로드FC 056이 끝난 뒤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여성부리그인 굽네몰 로드FC 057 XX와 연말 시상식,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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