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파울로 벤투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평상시와 다른 경기 흐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벤투호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2승 1무(승점 7)가 된 한국은 북한과 승점을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를 굳건히 했다.
지난 1990년 이후 성사된 남자 축구 북한 원정 경기는 4無로 막을 내렸다. 북한의 미온적은 대응으로 인해 중계가 없었고, 4만여 관중이 응집할 거라던 홈 경기장에는 관중이 없었다. 이후 경기는 무득점, 무승부로 끝이 났다.
다소 낯설었던 평양 원정을 경험한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주심이 경기를 자주 끊으면서 중단된 시간이 많아 평상시 경기와 다르게 전개됐다”며 흐름에 아쉬움을 토로한 뒤 “아쉽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현재 조1위를 하고있고 앞으로도 조1위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다”며 조 선두 자리를 끝까지 잇겠다고 약속했다.
추가 질문은 없었고, 경기 후 선수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믹스트존 질문도 따로 없었다.
한편 벤투호는 16일 오후 베이징을 경유해 17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신욱, 박지수, 김민재는 베이징 도착 후 곧바로 소속팀 복귀한다. 백승호와 권창훈은 베이징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재익, 정우영, 남태희 베이징서 도하로, 이강인은 이스탄불을 통해 각자의 위치로 돌아간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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