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고척돔 전영민 기자] "대타로 나갈 때는 팀에 가장 중요한 찬스 때라 더 집중하려 노력했다."
키움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잠실 LG전 이후 2연승을 질주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1회초에만 3점을 내주면서 코너에 몰렸다. 그러나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6⅔이닝을 마운드 위에서 버텼다. 조상우-김상수-오주원으로 이어지는 특급 불펜도 모두 등판해 NC 타선을 봉쇄했다.
차근차근 점수를 모아 동점을 만든 키움은 8회말 귀중한 1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서건창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박동원의 희생 번트에 2루에 안착했다. 임병욱의 안타까지 합쳐져 1사 1, 3루 상황. 장정석 감독은 이지영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지영은 희생플라이로 값진 1점을 만들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지영은 "타석에서 공을 맞힐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항상 가지고 있다. 선발로 나갈 때는 많은 타석을 소화하지만 대타로 나갈 때는 팀에 가장 중요한 찬스 때라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5회 클리닝 타임 이후부터 언제든 나갈 준비를 하면서 방망이를 휘두르면서 대비하고 있었다. 오늘 팀이 승리해서 기쁘고 앞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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