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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점입가경' YG…중요한 건 경찰의 수사의지

입력 : 2019-06-14 15:15:52 수정 : 2019-06-14 15: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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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점입가경이다.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의 진술 번복 개입설에 이어 위너 멤버 이승훈까지 해당 사건과 연루됐다는 추가 의혹이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14일 디스패치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진술을 번복한 계기가 양 대표의 개입 때문이었고 위너의 이승훈도 관련돼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특히 한서희는 비아이에 LSD(마약류의 일종) 10장을 비아이에게 건넸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서희가 경찰 수사 대상으로 오르자 비아이까지 조사가 확대될 것을 대비해 이승훈은 한서희에게 카톡을 통해 YG 사옥 근처에서 만나자고 제의했다. 한서희는 실제로는 YG 측 소속인 K씨를 접했고 이후 경찰의 마약 수사에서 초범인 관계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한서희가 다시 K씨 및 양 대표를 만나 비아이에 대한 진술 번복 요청받았다는 것이 골자다. 

과거 빅뱅이 멤버들이 마약 혐의를 받았던 데 이어, 후배 그룹인 위너와 아이콘까지 이번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는 대한민국 연예계에 최대 오점을 남길 위기다.

이제 다시 공을 잡게 된 것은 경찰이다. 최근 경찰 비아이 건 재조사외에도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양 대표에 대해 수사 가능성을 재고 있다.

 

다만 승리 버닝썬 게이트의 전례를 볼 때 YG 패밀리에게 법적인 처분을 물릴 수 있을지 의문이 설 수밖에 없다. 당시 경찰은 버닝썬 게이트의 주요인물로 의심받았던 승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허점을 나타내며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초반 구속 수사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증거 인멸의 시간을 벌어줬다는 비판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 요청까지 있었다. 하지만 방대한 수사 인력 및 시간을 투자하고도 끝내 구속하지 못하면서 검찰로 공이 넘어가게 됐다. 과거 YG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마약 수사 역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바 있다. 과연 YG에 대한 수사는 이번에도 용두사미가 될 것인가.

 

jkim@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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