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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오스카서도 넷플릭스 수상 자격 있다

입력 : 2019-04-25 10:44:09 수정 : 2019-04-25 10: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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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내년에도 넷플릭스 영화는 오스카의 영예를 품을 수 있게 됐다.

 

24일(미국 현지시간)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넷플릭스 영화도 오스카의 수상 자격이 주어진다고 인정한 규정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따라서 그동안 일었던 넷플릭스 수상 자격 논란이 일단락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게 됐으며 더 나아가 영화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번 수상 자격 규정을 보면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을 통해서만 공개한 작품이라도 최소 극장 상영기간이 7일이 되면 요건이 충족된다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극장 상영작에만 주어졌던 요건이 완화되면서 수상 범주가 다양성을 갖추게 됐다. 따라서 콧대 높은 극장의 벽을 통과하지 못한 작품들이 초기 단계부터 넷플릭스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어떤 극장에서든 단 7일 이상 상영하면 수상 요건을 주기 때문이다.

 

그동안 할리우드 유명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넷플릭스 수상에 대해 반기를 들어왔다. 극장 상영을 생략한 온라인 전용 플랫폼인 만큼 넷플릭스는 수상 자격이 없다며 줄곧 반대의 입장을 견지해온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로마’가 감독상을 받았다. 하지만 최우수 작품상 부문에서는 ‘그린북’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넷플릭스 영화 ‘로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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