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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마닷 부모는 ‘빚투’ 피해자와 합의… 홍수현은 흔적 지우고 새 출발

입력 : 2019-02-20 11:32:00 수정 : 2019-02-20 11: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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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20억대 사기의혹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 부모가 피해자와 합의를 진행, 조만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전 연인 홍수현은 마이크로닷의 흔적을 지우며 새 출발에 나섰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연대 보증 사건이 전파를 탔다. 피해자 중 일부가 마이크로닷 부모와 합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피해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닷 부모와 합의를 진행한 피해자 A씨는 “지난달에 국제전화가 왔다. 재호(마이크로닷) 아빠였다. 21년 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말도 안 나오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아이들(마이크로닷, 산체스)만 생각하면 죽고 싶다고 하더라. 당신은 용서할 수 없지만 아이들을 봐서 합의해주겠다고 했다. 나라도 그럴 것 같아서 합의를 해줬다”고 전했다. 또 A씨는 “가까운 시일 안에 귀국한다고 들었다. 그건 확실하다”며 “경찰서에 가서 조사 받고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은 지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마이크로닷 부모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피해자 B씨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B씨는 “(마이크로닷 아빠가) 총 2억 9천만원이 있는데 빨리 합의를 해야 원금이라도 받는다는 식으로 말했다”면서 “다 필요 없다. 죄값이나 치르라고 했다”고 분개했다.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 측 변호인은 최근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총 14명. 피해 규모는 20여 년 전 원금기준 6억원 가량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귀국해 죄값을 치르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마이크로닷이 ‘빚투’ 논란을 딛고 연예계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홍수현은 마이크로닷과의 결별 인정 후 그의 흔적을 지우며 새 출발에 나섰다.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 사진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한 홍수현은 밝은 미소를 되찾아 유독 눈길을 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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