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상위권이 보인다!
우리카드가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8점을 맹폭한 아가메즈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0-25, 29-27, 25-20, 25-15)로 승리했다. 아가메즈의 공격 성공률은 65.38%에 달했다. 나경복도 60%의 성공률과 16점을 지원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13, 4승5패로 4위 삼성화재와의 승차를 없앴다. 반면 1위 추격을 노리던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승점 17로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아가메즈의 폭발력이 OK를 제압했다. 1세트는 요스바니(24점)을 막지 못해 고전했지만 2세트부터는 반격을 개시했다. 13-16에서 아가메즈의 연속 득점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0-21로 뒤진 상황에선 김시훈의 블로킹, 나경복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고 상대 범실과 아가메즈의 화끈한ㅅ ㅓ브 에이스가 묶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탔다. 우리카드는 3세트 노재욱과 윤봉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포효했다. 아가메즈 나경복 듀오는 전후위를 가리지 않고 스파이크를 퍼부으며 OK를 괴롭혔다. 윤봉우는 23-20에서 요스바니의 기를 꺾는 블로킹까지 터트렸다.
4세트는 일방적이었다. 아가메즈가 쉬지 않고 공격을 터트렸고 신인 황경민까지 기운을 얻었다. 12-8에선 베테랑 윤봉우가 다시 한 번 요스바니의 공격을 저지했다. 21-11까지 벌어졌고 OK는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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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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