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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사생결단'·'서른'·'라이프', 막 오른 월화극 경쟁

입력 : 2018-07-23 14:48:36 수정 : 2018-07-23 14: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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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뜨거운 여름 밤, 더 뜨거운 월화극 경쟁이 시작된다. 이시영-지현우의 MBC ‘사생결단 로맨스’, 신혜선-양세종의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이동욱-조승우의 JTBC ‘라이프’까지 쟁쟁한 작품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 17일 MBC ‘검법남녀’가 9.6%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지난달 종영한 KBS 2TV ‘슈츠(Suits)’이후 가운데 좀처럼 두 자리 수 시청률을 찾아 볼 수 없는 상황. 이에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들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먼저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를 만나는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지현우)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를 그린다. KBS 2TV ‘부자의 탄생’ 이후 8년만에 재회하는 이시영과 지현우의 호흡이 관전 포인트. 또한 ‘호르몬’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선사할 통통튀는 스토리에도 관심이 모인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리(신혜선)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공우진(양세종),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으로 전성기를 맞은 배우 신혜선과 첫 로코에 도전하는 ‘대세배우’ 양세종이 그려갈 코믹하고 로맨틱한 매력에 예비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두 편의 로맨틱 코미디에 이어 밤 11시 JTBC ‘라이프’가 방송된다. ‘라이프’는 캐스팅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화제의 두 작품 ‘도깨비’ ‘비밀의 숲’에 출연한 이동욱과 조승우가 데뷔 이후 첫 호흡을 맞추는 것. 나아가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장을 연 이수연 작가와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은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낼 예정. 이동욱, 조승우를 비롯해 원진아, 이규형,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천호진, 태인호, 염혜란 등 탄탄한 내공의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케 한다.

새로 시작하는 세 작품과 더불어 후반부로 치닫고 있는 서강준-공승연의 KBS 2TV ‘너도 인간이니?’, 한 주 먼저 출발을 알린 윤두준-백진희의 tvN‘식샤를 합시다3’까지 리모콘을 쥔 시청자들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뜨거운 여름밤, 시청자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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