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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30] 세계 빛낸 '태극의 별', 이번엔 '적도'에 뜬다

입력 : 2018-07-19 06:00:00 수정 : 2018-08-09 15: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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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태극전사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한국 축구의 대들보 손흥민(토트넘)과 여자배구의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 금메달이 간절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병역 특례혜택이 주어진다. 우리 나이로 27세인 손흥민이 사실상 입대에 의한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할 마지막 기회다.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은 최근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연달아 골을 터뜨려 한국 축구 '에이스'로 존재감을 확인했다.

 

축구에 손흥민이 있다면, 여자배구에는 김연경이 있다. 김연경은 세계 톱 공격수다. 김연경의 또 다른 별명은 ‘우승 청부사’다. 터키의 페네르바체에서 뛸 때는 2014~2015시즌, 2016~2017시즌 소속팀에 우승을 선사했다. 터키를 떠나 지난해 중국 상하이로 옮긴 뒤에도 직전 시즌 6위였던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을 진두지휘했던 김연경은 후배들의 금메달 획득을 위해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 태극 마크를 달기로 했다.

 

개인 종목에서는 사격 진종오(KT)가 단연 관심을 끈다. 진종오는 ‘사격 황제’로 통한다. 런던과 리우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손에 넣은 세계 최고의 총잡이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는 유독 인연이 없다. 2002년 부산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총 4차례 아시안게임에 나섰지만, 단체전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땄을 뿐 개인전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다. 우리 나이로 마흔인 진종오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일하게 해보지 못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손에 넣을 마지막 기회다. 종주국인 한국 태권도에도 대형 스타가 이번 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이다. 지난 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68㎏급 1위에 올라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야구대표팀도 이번 대회 기간 내내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국내 넘버원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KBO리그 스타가 총출동한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김현수(LG)와 박병호(넥센), 홈런왕 3연패에 도전하는 최정(SK) 등 리그 최고 강타자들이 모두 대표팀에 승선했다. 여기에 리그 최고 에이스 양현종(KIA)과 최강 마무리 정우람(한화) 등이 마운드를 이끌 예정이다. 라이벌 대만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큰 변수가 없다면 야구대표팀의 3회 연속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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