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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고' 미국 데뷔전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입력 : 2018-07-18 03:00:00 수정 : 2018-07-17 18: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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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닉스 선발마… 5경주서 쾌거
[한준호 기자] 한국마사회 해외종축사업의 선발마 ‘닉스고(Knicks Go)’가 미국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닉스고’는 최근 미국 켄터키주 엘리스 파크에서 끝마친 제5경주(1000m, 경주상금 한화 약 2000만원)에서 2위와 3과 1/2마신(1마신=약 2.4m) 차로 승리했다.

이번 경주에서 ‘닉스고’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주 출발부터 종반까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출발선에서 결승선까지 1위로 달려 우승하는 것)을 달성했다. 경주 주파기록도 57.96초로 이는 주로와 주파기록 측정방식은 다르지만 동일 거리의 한국경마 최고 기록인 58.2초보다 빠르다.

성공을 거둔 ‘닉스고’는 일명 ‘케이닉스(K-NICKS)’로 불리는 한국마사회의 경주마 선발방법으로 선정됐다. 케이닉스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경주마 선발 및 최적의 교배 프로그램으로 한국마사회가 지난 2015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말의 잠재력을 유전자를 통해 파악해 우수한 경주마를 선발할 수 있다. 또한 선발된 경주마를 종마(種馬)로 육성해 국내 말산업을 선진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마 관계자들의 기대가 높다. 실제 케이닉스에서 뛰어난 유전능력을 검증받은 ‘닉스고’는 심장과 체형 평가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닉스고’는 오는 11월 열리는 전 세계 경마 올림픽인 ‘브리더스컵’ 도전을 위해 켄터키 소재 경마장 및 뉴욕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치러지는 그레이드 경주(Sanford Stakes-Gr.3, 1200m, 더트)에도 출전한다. 그레이드 경주는 단·중·장거리 계통의 최우수마를 선발하기 위한 최고의 경주로 생산의 지표 역할을 하는 경주다.

이진우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해외종축사업팀장은 “닉스고는 1세 때 케이닉스로 선발한 중거리 적성의 말로 초반 스타트능력과 종반 스태미나 능력이 모두 우수하며 강건하고 약점이 적어 그레이드 경주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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