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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조현우, 선방쇼로 ‘와일드카드’ 자격 증명할까

입력 : 2018-07-18 06:00:00 수정 : 2018-07-17 09: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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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조현우(27·대구)의 선방쇼를 또 볼 수 있을까

프로축구 대구FC가 19일 대구월드컵 스타디움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반기 최하위에 머물렀던 대구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반등을 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휴식기 이후 치른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 승점 14(3승5무9패)로 인천(승점 11)을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포항전 결과에 따라 10위 전남(승점 16)을 제치는 일도 가능하다.

대구 상승세 중심에는 ‘월드컵 스타’ 조현우가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멤버로 발탁된 조현우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뛰어난 선방쇼를 펼치며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3경기에서 필드골 실점이 단 1골이었다. 이런 활약은 K리그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3실점이다. 약팀 대구의 골문을 지키면서 팀의 무패 행진을 돕고 있다.

조현우는 김학범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까지 나설 수 있게 됐다. 대신 탈락한 강현무(포항)도 국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포항의 수문장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조현우의 상승세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차상광 골키퍼 코치는 “조현우 선택은 쉬운 일이었다”고 까지 말했다.

조현우의 책임감이 커졌다. 애초 올 시즌을 마치면 군에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면제 기회가 생겼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염원하던 유럽 진출도 추진할 수 있다. 진출만 된다면 리그 전체로 봐도 좋은 일이다. 골키퍼도 유럽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길 수 있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공교롭게도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발탁 이후 만나는 팀이 포항이다. 강현무와의 진검 승부다. 최근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대구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포항은 1무2패로 하락세다. 게다가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대구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좋은 상대다.

한편 같은 날 선두 전북은 제주를 홈으로 부른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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