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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FC서울 '반전 기폭제' 될까… 무승부에서 건진 '희망'

입력 : 2018-07-15 22:02:53 수정 : 2018-07-15 21: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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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윤석영(28)이 FC서울에 빠르게 녹아들며 희망을 안겼다.

FC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울산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8분 울산 한승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39분 윤석영의 프리킥 골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FC서울은 연승에 실패했지만, 3경기 무패(1승2무)와 함께 승점 20(4승8무5패)으로 8위를 기록했다. 울산 역시 승점 1을 추가하며 승점 24(6승6무5패)로 5위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양 팀 모두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무승부 속에서 각각 한 가지 희망을 품었다. 울산은 ‘신예’ 한승규의 활약과 후반기 도약을 위해 영입한 이근호와 에스쿠데로의 활약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서울은 최전방 공격수 부재의 아쉬움은 남겼지만, 곧 세르비아 출신 외국인 장신 공격수 마티치가 가세할 예정이다. 그리고 윤석영의 가세로 수비진이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서울은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14경기에서 15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확실한 측면 수비수의 부재가 아쉬웠다. 이에 FC서울은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 국가대표팀 출신 측면 수비수 윤석영을 영입했다.

윤석영 영입 효과는 분명하게 드러났다. FC서울은 윤석영이 출전한 최근 2경기에서 1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진 안정화가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윤석영은 지난 11일 포항전에서 K리그 복귀전이자 FC서울 데뷔전에 나섰고,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그리고 이날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특히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동점골까지 터트렸다.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이을용 FC서울 감독대행은 “팀에 필요하기 때문에 영입한 선수이고, 그만큼 능력도 있다”며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는 선수이다. 경기를 통해서 팀에 녹아들면, 그만큼 팀 수비진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FC서울은 반전이 필요하다. 전반기 극도의 부진 속에 감독 교체라는 칼을 뽑아 들었다. 그리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윤석영을 영입했고. 외국인 공격수 마티치 영입도 곧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윤석영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윤석영의 가세가 FC서울의 후반기 반전에 기폭제가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팀 대구FC가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과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 역전골을 터트린 홍정운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제주를 2-1로 제압했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가 득점 없이 비겼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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