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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현대기아차·카카오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오토' 출시

입력 : 2018-07-16 03:00:00 수정 : 2018-07-15 1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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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한국 자동차 시장으로 본격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구글이 마침내 강력한 우군을 얻었다. 바로 현대기아자동차와 카카오내비다.

구글은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홍보관 ‘기아 Beat360’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자동차로 확장시킨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의 국내 출시 행사를 마쳤다.

당일 로렌스 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담당자는 “운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한 안드로이드 오토와 자연어 음성을 지원하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국내 운전자들도 내비게이션, 미디어, 전화·메시지 등의 기능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운전석 바로 앞 화면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내비게이션과 음악 감상, 전화나 문자 등을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구글은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우리말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영어를 제외하고 첫 번째 사례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앞으로 국내 판매량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시판하고 있는 전 차종에서 적용된다. 국내에서 T맵에 버금가는 내비게이션 강자로 통하는 카카오의 카카오내비 역시 기본 채용했다. 이로써 구글은 국내에서 향후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한편, 안드로이드 오토는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 전 세계 여러 자동차 제조사의 500개 이상 차종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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