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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06 18:24:54, 수정 2018-07-06 18:24:54

[SW 무비]'속닥속닥', 차원이 다른 학원공포물은 어떤 모습일까

  • [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귀신의 집을 무대로 펼쳐지는 극한의 공포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수 있을까.

    오래된 놀이공원과 버려진 귀신의 집을 무대로 소름 끼치는 공포를 선사할 영화 ‘속닥속닥’(최상훈 감독)이 여름 극장가 흥행 경쟁에 뛰어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인 ‘속닥속닥’은 ‘여고괴담’ 시리즈, ‘고사: 피의 중간고사’ 이후 오랜만에 찾아오는 학원공포물이다. 오래된 놀이공원에 도착한 6명의 고등학생들이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속닥속닥’ 언론 시사회에서는 영화 주인공을 맡은 김민규가 주목을 많이 받았다.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존재감을 보인 후,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두 얼굴을 가진 마성의 카페 알바생 ‘연복남’으로 출연해 무궁무진한 신예 배우의 면모를 드러낸 김민규는 ‘속닥속닥’에서 첫 영화 주연을 맡아 극도로 무서운 상황에서 불안해진 심리를 섬세한 내면 연기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민규는 “굉장히 많이 긴장하고 떨렸다. TV 같은 경우는 그 자리에서 어떻게 했는지 금방 확인할 수 있는 반면에 스크린은 오랜 시간 기다렸다 봐야하니 떨리고 기대가 된다. 앞으로 박서준 선배님같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속닥속닥’은 현대의 10대 이야기를 여실히 담아냈다. 아이돌 연습생 민우(김민규)부터 스타 BJ가 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우성(김영), 수능이 끝난 후에도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동일(김태민)까지 실제 청소년들의 단면을 담은 ‘속닥속닥’은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더불어 입시에 대한 강박관념, 압박으로 대표되는 10대의 불안감 역시 사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10대의 방황은 동굴이라는 공간으로 승화됐다. 낡은 폐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놀이공원 속 귀신의 집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구조로 샛길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다. 이처럼 복잡한 구조 속에서 인물들은 누가 사람인지 귀신인지 분간할 수 없는 혼란스러움에 빠진다. 상황이 극대화될수록 각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본능적인 내면이 드러나며 관객들까지도 전개를 쉽사리 판단할 수 없는 공포감이 고조된다.

    영화 '속닥속닥'은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 영화. 올 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로 오랜만에 찾아오는 학원 공포물이다.

    ‘속닥속닥’이 첫 장편 영화인 최상훈 감독은 “엄청 떨린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러 장르를 해봤지만 공포영화는 처음이라 떨린다. 10대 감성을 표현하고자 여러 시도를 했다.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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