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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농구 강하다… 허재호, 12점차 완패

입력 : 2018-07-05 21:06:46 수정 : 2018-07-05 21: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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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북한 농구, 여전히 강하다.

5일 오후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개최된 통일농구 마지막 경기 남측과 북측의 남자 대표팀 맞대결에서 북측이 82-70으로 승리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까지 41대30으로 앞섰던 북측은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가드 리철명(30점·3점슛 4개)과 포워드 신금별(13점·3점슛 3개) 등이 3점슛 7개를 합작하며 69-51까지 달아났다.

최류리(15점)와 김청일(14점)도 제 몫을 했다. 북측은 전국대회 상위권 3개팀에서 우수 선수를 뽑아 대표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이승현(21점)과 귀화 선수 라건아(18점)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골밑 공격 위주의 단조로운 플레이가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고전했다. 북측의 거친 수비에 위축된 듯한 모습도 보였다.

남측은 키 200㎝가 넘는 선수가 4명 뛰었는데도 200㎝대 선수가 1명도 없는 북측에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4-8로 뒤졌다. 총 리바운드만 31-31로 같았다.

경기 후 허재 남측 대표팀 감독은 “승패를 떠나 남과 북 선수들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한다. 가을에 서울 경기는 더 좋은 경기 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측 남자팀은 3차례의 통일농구 경기(1999년 2회·2003년 1회)에서 북측에 모두 졌다. 오늘까지 4전4패다.

먼저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남측이 북측을 81-74로 물리쳤다. 남측은 김한별(16점), 강이슬(13점), 박혜진(13점), 임영희(12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남측의 유일한 여고생 선수인 박지현(숭의여고)은 26분 동안 12점을 기록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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