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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02 13:12:35, 수정 2018-07-02 13:12:35

‘9대 KBL 총재’ 이정대 “적극 소통… 각계각층 의견 수렴할 것”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최대한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듣겠다.”

    이정대 9대 KBL 총재의 각오다. 이 총재는 32년간 현대자동차그룹에 재직해 경영 전반의 주요 보직을 다양하게 소화한 전문경영인이다. 2007년에는 현대자동차 사장에 올랐고 2008년에는 5년간 부회장직을 역임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고속성장을 이끌었다.

    이 총재는 2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취임식을 열며, “프로농구는 1997년 출범 후 동계 스포츠의 꽃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의 성장에 맞춰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시기”라면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다시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토대를 굳건히 다지겠다. 나부터 낮은 자세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도록 노력하겠다. 작은 의견 하나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사실 최근 KBL의 인기는 완연한 하락세다. 평균 관중은 최근 3년간(3471명→3083명→2796명) 계속 낮아지고 있고 평균 시청률은 0.2%(2017년)까지 추락했다. 여기에 김영기 전 총재가 차기 시즌 장신 외인 신장을 2m로 제한하는 촌극을 벌이면서 농구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어 부임한 이 총재가 30년 가까이 기업 경영에만 몸을 담았을 뿐, 스포츠쪽에 종사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도 많다.

    이 총재는 “내가 농구를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더 많은 분의 고견을 듣고 있다. 가장 논리적이고 상식적인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려고 한다”면서 “농구인 뿐 아니라 팬, 언론인, 농구 행정 담당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별도의 자문 협의체를 구상 중이다. 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합쳐 집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이 총재는 ‘대중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공정한 경기 운영에 핵심인 심판과 관련해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선진화된 교육 및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임기가 3년인데 어떻게 하면 프로농구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스포츠로 육성될 수 있을지 고민이 크다. 전성기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반은 다져놓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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