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프랑스-아르헨티나]‘앙팡테리블’ 음바페 멀티골… 메시 또 울다

입력 : 2018-07-01 01:13:57 수정 : 2018-07-01 10:26:2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프랑스는 웃었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또 울었다.

프랑스는 30일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8강에 올라 우루과이-포르투갈전 승자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반면 조별리그를 어렵게 통과했던 아르헨티나는 16강전에서 수비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지며 땅을 쳤다. ‘신계’ 메시는 2도움을 올리며 월드컵 4회 연속 도움을 올렸지만, 염원하던 월드컵 우승을 또 실패했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섰고 블레이즈 마투이디, 앙트완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가 2선에 섰다.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가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사무엘 움티티, 라파엘 바란, 파바드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앙헬 디 마리아, 리오넬 메시, 파본이 스리톱에 섰고 바네가, 마스체라노, 페레즈가 중앙이다. 타그리아피코, 로호, 오타멘디, 메르카도가 포백, 골문은 아르마니가 지켰다.

시작부터 화끈했다. 전반 8분 프랑스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그리즈만이 프리킥을 시도해 골문을 직격했다. 2분 후 프랑스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페널티 지역까지 들어섰고 이를 막지 못한 로호는 결국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PK 선언. 키커로 나선그리즈만이 득점을 올리며 프랑스가 리드를 잡았다. 

음바페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18분 유려한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었다. 역습에서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다시 파울을 얻어냈다. 포그바가 프리킥을 놓치긴 했지만 음바페의 존재감은 실로 압도적이었다. 

가만히 있을 아르헨티나가 아니었다. 전반 40분 디 마리아가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오픈 찬스가 생기자 주저 없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정확히 프랑스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후반 2분 아르헨티나가 행운의 골을 넣었다. 간접 프리킥이 처리된 상황에서 메시에게 기회가 생겼고 메시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메시가 찬 공은 의도치 않게 메르카도의 발에 맞았고 절묘하게 굴절돼 프랑스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역전골도 바로 나왔다. 후반 2분 메시의 슛이 동료 메르카도의 발에 맞아 예측하지 않은 방향으로 득점이 성공됐다.

다시 프랑스가 힘을 냈다. 후반 11분 파발드의 슛으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더니 7분 후 음바페가 드리블로 공간을 만든 뒤 역전골을 작렬했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 수비를 농락했다. 후반 23분 지루가 내준 스루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넣었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는 공격 일변도로 나섰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추가시간 메시의 크로스를 받은 세르히오 아게로가 추격골을 넣긴 했지만 프랑스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FIFA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