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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독일 대표 닉 "제가 왜 욕 먹어야 하나요?"

입력 : 2018-06-28 09:57:34 수정 : 2018-06-28 13: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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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서 독일 대표로 출연 중인 닉(니클라스 클라분데)이 한국 독일전 이후 한국 네티즌들에게 불쾌감을 토로했다.

닉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리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저도 독일팀 못한 거 인정하는데 진 거 사실 저도 심적으로는 슬픈건데 제 인스타까지 와서 굳이 욕설을 할 필요가 있나요?"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27일 진행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에 2-0으로 승리한 뒤 자신을 향해 악플을 남긴 일부 네티즌을 향해 일침을 가한 것. 

닉은 "솔직히 대부분 한국 사람들도 경기 전에 독일 이기는 예상하던데. 그 예상이 틀려서 뭐 누가 죄를 지은 건가요? 제가 축구하는 거도 아니고 한국 욕한 것도 아닌데 왜 욕 먹어야 하나요?"라고 재차 반문하며 "진심으로 축구 좋아하는 마음으로 한국 응원하는 사람한테 승리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한국 이겨서 저한테 욕할 수 있다고 핑계 만들어서 심한 욕설하는 사람에게 그냥 ㄲㅈ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운동은 다 같이 즐기면서 행복해하고 슬퍼하면서 평화로운 마음으로 보는 거지 누가 누굴 비하하고 꾸짖으려고 보는 게 아니다. 그거 못하는 몇 명한테 나라 이미지까지 안 좋아진다는 것만 좀 알려주고 싶네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닉은 해시태그로 '#할말은한다'라고 남겨 눈길을 끌었다.

닉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부 악플러의 경솔한 언행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한편, 닉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닉은 KBS '볼쇼 이영표'에 출연해 독일의 승리를 자신하며 한국을 비하하는 듯한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다짜고짜 '미안해요'라는 말로 불쾌함을 자아내는 등 시청자들의 심기를 건드린 바 있다.

비난 댓글이 쏟아지자 닉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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