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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손흥민, 한국의 모든 희망

입력 : 2018-06-26 14:25:04 수정 : 2018-06-26 14: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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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독일전 키 플레이어다.”

뻔한 말이지만, 현 상황에선 어떤 칭찬, 긍정적인 말이라도 한국 대표팀에 필요하다. 그만큼 간절하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독일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영국 매체 ‘포포투’는 26일 한국-독일전 프리뷰를 전하며, 손흥민이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라 말했다. 포포투는 “한국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최고의 희망은 손흥민”이라면서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국에서 몇 안 되는 불꽃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독일 최전방 공격수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역시 손흥민 경계심을 드러냈다. 베르너는 “한국은 작지만 굉장히 빠른 팀이고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우리는 손흥민을 막아야 하지만, 지나치게 파울을 범해 기회를 주는 것도 곤란하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iNews도 손흥민의 존재감을 언급했다. 그들은 “멕시코전에서 한국의 대회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한국의 희망을 지고 있다”면서 “2패를 안고 있지만 여전히 16강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평가라면 당연한 평가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독일의 장단점을 한국 선수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독일어도 가능한 만큼 경기장에서 상대의 작전 파악이나 신경전에도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손흥민 의존도가 심하다는 것을 약점으로 지적한 매체도 있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한국 공격수 중 최고의 득점력을 갖추고 있지만 의존도 역시 크다. 혼자 많은 걸 해야 하는 손흥민은 큰 부담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 눈물만 흘린 손흥민은 독일전을 통해 웃을 수 있을까.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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