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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팬, 독일전 승리 기원 ‘애국베팅’ 다수 차지

입력 : 2018-06-26 13:31:06 수정 : 2018-06-26 13: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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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현실은 분명 쉽지 않지만, 매치 게임에서는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이른바 ‘애국베팅’이 다수를 차지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27일(수) 오후 11시에 카잔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한국(홈)‐독일(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매치 5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전체 참가자의 73.91%가 한국의 승리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정팀인 독일의 승리를 예측한 참가자는 17.16%, 무승부를 예측한 참가자는 8.93%로 집계됐다.

전반전 예측에서도 한국의 리드가 59.9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무승부(26.90%)와 독일 리드(13.20%)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 득점 예상에서는 3‐1 한국 리드 예상이 12.55%로 1순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 조별 예선에서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신태용호가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3차전에서 독일을 만난다. 지난 두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염원했던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신태용호는 스웨덴과 멕시코에게 각각 0‐1, 1‐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패를 기록하며, 조별 예선 마지막 상대인 독일에게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 됐다. 한국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독일을 이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독일이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독일은 지난 예선 1차전이었던 멕시코전에서 0‐1로 패했고, 이어 펼쳐진 스웨덴전에서도 선제골을 허용해 위기를 겪었다. 비록 경기 종료 전 역전에 성공했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며 보여줬던 막강한 모습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국이 최선을 다할 시 의외의 결과를 기록할 수도 있다.

아직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는 점도 대한민국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독일에게 2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둘 경우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단, 이 경우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겨 3승을 기록해야 된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한국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애국베팅이 이번 회차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객관적인 전력 차가 많은 양팀이지만, 16강 진출을 위해 한국이 사력을 다해 독일에 맞선다면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축구토토 매치 5회차 게임은 27일(수) 밤 9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적중결과는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공식 발표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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