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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레전드… “한국·멕시코전, 멕시코가 쉽게 이긴다”

입력 : 2018-06-21 11:26:06 수정 : 2018-06-21 17: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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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신태용호’는 비관적 전망을 뚫고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이미 스웨덴에 당한 한국으로선 더 이상의 패배가 용납되지 않는다. 3차전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어떻게든 멕시코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멕시코는 1차전 독일전에서 빠른 스피드와 압박으로 상대를 흔들며 깜짝 승리를 따냈다. 해외 전망 역시 멕시코의 완승을 점치고 있다. 아스널 레전드 출신인 폴 머슨은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멕시코는 독일전에서 정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카운터 어택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전에서도 멕시코는 쉬운 승리를 챙길 것(They'll win this game easily)이라 말했다.

마크 로렌슨 BBC 해설가도 멕시코의 승리를 점쳤다. 로렌슨은 “멕시코는 독일을 압박해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력은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반면 한국은 스웨덴전에서 실망스러웠다. 16강에 나가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스코어를 예상하자면 멕시코의 1-0 승리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언론은 어떨까. ESPN 멕시코판은 “볼 점유는 멕시코가 더 높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한국은 역습에 능한 팀이다. 독일전 승리로 자만한 모습을 보인다면 한국에 기회를 주고 말 것”이란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1차전 부진으로 승리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신태용호. 그러나 신태용호가 넘어서야할 악재는 또 있다. ‘2차전 징크스’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2차전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9경기 4무5패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21일 신태용호는 경기가 열리는 로스토프로 이동했고 멕시코전 맞춤형 전술을 통해 승리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각오다. 선수들 역시 의기소침했던 모습을 풀고, “절대 물러서지 말자”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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