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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온앤오프 "‘믹스나인’ 데뷔 무산? 좋은 경험 쌓았죠"

입력 : 2018-06-20 18:09:58 수정 : 2018-06-20 18: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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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보이그룹 온앤오프가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난해 8월 색깔 있는 콘셉트로 가요계 데뷔 신고식을 치른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 라운). 무대 위 강렬한 ON의 모습과 친근하고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는 OFF의 반전 매력이 공존하는 온앤오프는 동명의 타이틀곡 ‘ON/OFF’로 첫발을 내디뎠다. 연습 기간만 평균 7년. B1A4 동생그룹답게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온앤오프는 기존 아이돌과는 차별화된 색깔을 보여주며 첫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해 10월, ‘컴백’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온앤오프는 갑작스럽게 JTBC 서바이벌 오디션 ‘믹스나인’ 출연 소식을 알렸다. 완전체로 출사표를 던지며 다시 한번 ‘검증’을 받겠다는 것. 오랜 연습 기간이 반증하듯 온앤오프의 활약은 대단했고, 멤버 효진과 라운이 데뷔조에 드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그토록 바랐던 데뷔가 무산되면서, 온앤오프 일곱 멤버는 10개월 만에 다시 뭉쳐 ‘컴백’을 하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다른 컴백이 아닐 수 없었다.

리더 효진은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믹스나인’에 출연해 무대 경험을 쌓아서 그런지 데뷔 때보다 덜 떨린다”고 운을 떼며 “온앤오프로 다시 무대에 오르니 데뷔 때 생각도 나더라.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이어스는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라운은 “설레는 컴백이다. 이번 컴백을 위해 7kg 정도 체중 감량을 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믹스나인’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데뷔 꿈을 이룬 직후 다시 연습생이 되어 데뷔를 준비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 당시의 심경이 궁금했다.

효진은 “데뷔 활동을 마치고 바로 ‘믹스나인’에 출연했다. 온앤오프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고, 우리의 실력과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히며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멤버들이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해줘서 굉장히 뿌듯했다. 마지막까지 문제없이 잘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제이어스는 “온앤오프 멤버들 모두 연습생 기간이 길었다. 그래서 호흡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믹스나인’을 통해 처음 보는 친구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덕분에 멤버들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 팀워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믹스나인’ 데뷔조로 발탁된 효진과 라운은 데뷔가 무산됐을 당시 심경이 어땠을까.

라운은 “‘믹스나인’ 데뷔는 무산됐지만, 그래도 배운 점이 참 많다”면서 “함께 연습했던 형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온앤오프로서 그때의 경험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실패보다 경험에 의미를 부여했다. 효진 또한 “라운과 함께 데뷔조에 발탁됐는데 안타깝게도 무산이 됐다. 데뷔조 멤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게 됐다”면서 “그래도 ‘믹스나인’을 통해 무대 경험 등 다양한 것을 배웠다. 이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온앤오프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 무산의 아픔을 겪었지만 온앤오프는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가면서 한층 성장한 온앤오프를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그 때문일까. 온앤오프는 유명 통신사 모델로 발탁, 관련 프로모션 영상이 2천만뷰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또 일본 대형 레이블인 빅터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오는 8월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 긴 기다림과 고생 끝에 온앤오프에게도 드디어 꽃길이 펼쳐진 것이다.

효진은 “많은 경험을 쌓고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우리 음악을 많은 분께 들려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하며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또 가능하다면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고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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