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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콜롬비아] 1차전 무패=16강… 일본이 신났다

입력 : 2018-06-19 23:24:00 수정 : 2018-06-19 23: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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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기분 좋은 역사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일본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운도 경기력도 일본의 편이었다. 전반 3분 만에 카를로스 산체스가 일본의 슈팅을 막아내다 페널티 지역에서 손을 써 퇴장 판정을 받았다. 이른 시간 얻어낸 행운의 기회. 일본은 카가와 신지가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탔다.

다급해진 콜롬비아는 급히 몰아치기를 시전했다. 효과는 있었다. 전반 39분 페르난도 퀸테로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것. 균형을 맞춘 콜롬비아는 후반 하메스 로드리게스, 카를로스 바카 두 공격수를 투입하며 역전까지 바라봤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독이 됐다. 수적 우위를 충분히 살려 후반 조심스럽게 콜롬비아를 몰아치던 일본은 후반 28분 오사코 유아가 혼다 케이스케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콜롬비아는 서서히 지쳐 더 이상의 추격을 가하지 못했다. 일본이 이번 월드컵 최대의 이변을 만들어내는 순간이다.

일본 언론에서도 대이변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기색이다. 스포츠호치는 경기 후 “일본은 과거 5번의 월드컵에서 1차전을 지지 않을 시 16강에 올랐다”며 콜롬비아전 승리를 반색했다.

실제 일본은 2002 한일 월드컵 1차전에서 벨기에와 2-2로 비겼고 그 대회 16강에 올랐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선 호주와 1차전에서 만나 1-3으로 패했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카메론에 1-0으로 이겼고 16강 티켓을 획득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코트디부아르에 1-2로 패했고, 역시 16강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일본이 1차전 무패=16강 진출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까.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호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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