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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튀니지에게 2-1 신승…체면 살렸다

입력 : 2018-06-19 07:25:54 수정 : 2018-06-19 11: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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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후반 종료 직전 해리 캐인(25)의 극적인 골로 튀니지에게 신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불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튀니지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던 잉글랜드는 값진 승리로 이번 대회에서는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G조는 승점 3점을 얻은 잉글랜드와 파나마에 3-0으로 승리한 벨기에가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튀니지는 지난 1978년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거둔 승리 이후 월드컵 본선 12경기에서 1승도 따내지 못하는 불운을 이어가게 됐다.

첫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케인은 혼자 2골을 넣으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다양한 지역 공격으로 튀니지를 흔들었고 결국 빠른 선제골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코너킥을 얻어 존 스톤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 무에즈 하센의 선방에 막혔지만 골대 근처에서 자리한 해리 케인이 오른발로 집어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반 33분 상대에게 역습을 내준 뒤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헌납하고 만다. 튀니지의 페르자니 사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이후에도 공격권을 쥔 잉글랜드는 수차례 튀니지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제시 린가드가 쏜 결정적인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문이 겹치기도 했다.

후반도 잉글랜드의 분위기였지만 튀니지의 골망은 견고했다. 후반 30분이 지나자 튀니지는 전면 수비로 전환하며 비기기 작전에 돌입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잉글랜드를 향해 웃었다. 이번에도 케인이었다. 후반 45분이 지난 뒤 4분의 추가시간에 케인은 코너킥 이후 자신 앞으로 온 공을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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