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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고민따위 쌈 싸먹어”…‘밥블레스유’, 위대한 언니들의 푸드 테라PICK이 온다

입력 : 2018-06-18 16:43:15 수정 : 2018-06-18 1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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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사소한 고민에 맞춤 음식을 PICK 해주는 본격 ‘먹부림+고민풀이쇼’가 펼쳐진다. 위大한 방송인 4인이 시청자들의 고민 상담을 위해 뭉쳤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올리브 신규 예능 ‘밥블레스유’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인영 PD와 방송인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참석했다.

‘밥블레스유’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컬래버레이션.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먼저 연출을 맡은 황인영PD는 “나 또한 삶의 희노애락을 밥과 함께했다. 밥은 단순한 영양소가 아니라 소중한 이야기 창고다. 단순한 먹방이 아닌, 감정이 담긴 먹방을 하고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송은이 제작자님을 만났다”며 “시청자분들의 사소하고 일상적인 고민을 모아서 순간순간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한다. 지치고 힘들 때 맛있는 음식을 먹고나면 기분이 풀리는 경험을 살려 시청자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의 출발점을 알렸다.

‘밥블레스유’에는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장 맛있게 먹고, 가장 맛있게 말하는 먹계 레전드 4인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출연한다. 그 중에서도 이영자의 ‘먹방’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영자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이영자표 먹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참시’와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이영자는 “(‘전참시’는) 먹방을 하려던 게 아니라 진짜 스케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삼시세끼 챙겨먹는 모습이 담겼다. 매니저에게 (메뉴를) 추천해 주다보니 시청자들의 호응이 있었다. 대놓고 하는 먹방은 아니었고 일상을 팔로우한 모습이었다”면서 “매니저랑 먹는 음식은 정해져 있다. 금액도 한정돼 있고 가성비 맛있는 음식이었다”고 소개했다.
반면 ‘밥블레스유’는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밥을 먹으면서 추천해주는 음식이라고. “가격과 상관없이 상황에 맞는 제작비로 음식값을 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지금까지 요리하는 프로도 있고,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치유’를 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우리가 의사고 처방을 음식으로 한다. 또 스스로 처방을 하면서 치료를 받기도 한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소개했다.

먹방과 토크보다는 제작에 힘쓰고 있다고 밝힌 송은이는 “비보 TV 안에서 최화정, 이영자 두 분의 먹방에 관한 영상이 굉장히 화제가 됐다. 김숙씨와 뭘 하면 재밌을까 지속적은 이야기를 하던 중에 의견이 나왔고, 언니들도 흔쾌히 동의해 주셨다”며 ‘밥블레스유’의 시작점을 소개했다.

이어 김숙은 “세 사람과 가끔 밥을 먹는 사이다. 네 시간씩 밥을 먹는게 오래 기억에 남았다. 점심을 먹기 시작했는데 저녁이 되고, 이 언니들과 밥을 먹으면 왜 식사가 안 끝날까 의문을 가졌다. 뷔페에 가면 고무줄 치마에 스포츠 브라 ‘뷔페 복장’이 있다. 식사를 마치고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대로 방송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부담없고,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밥블레스유’는 시청자들의 사소한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줄 ‘맞춤 음식 추천’이라는 관전 포인트가 있다 . 고민을 ‘밥’으로 공감하고 ‘밥’으로 위로하는 것.
KBS 2TV ‘안녕하세요’를 통해 고민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영자는 “‘안녕하세요’에는 스스로 토해내면서 풀리는 고민들이 많다. 손 잡아주고 공감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면, ‘밥블레스유’는 스포츠 경기처럼 바로바로 즉각 처방이 나간다. 근본적인 고민은 해결하지 못하겠지만, 그 고민을 잊을 수 있는 푸드 테라PICK을 소개한다”며 차별점을 언급했다.

이어 “살아오면서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지칠 때도 마음의 치유는 다 음식으로 된 것 같다. 다들 치맥하는 상상만해도, 떡볶이를 먹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되게 좋아진다. 그 순간에는 생각만으로도 치유가 된다. 먹으며 힘든 일을 버텨냈던 것 같다”는 말로 ‘밥블레스유’가 가지는 의미를 털어놨다.

이에 최화정은 “‘갓 블레스유’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밥블레스유’를 시청하는 모든 분들에게 밥의 은총이 함께하길 빈다”는 남다른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언니들의 푸드테라 Pick ‘밥블레스유’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먹부림+고민풀이’쇼 ‘밥블레스유’는 오는 21일 오후 9시 올리브에서 첫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올리브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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