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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크박스] 조원우 롯데 감독 "듀브론트가 힘들어해 일찍 내렸는데…"

입력 : 2018-06-15 18:05:11 수정 : 2018-06-15 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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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브론트가 다소 힘들어해 일찍 내렸는데…”


조원우 롯데 감독의 아쉬움 섞인 한 마디가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15일 인천 SK전을 앞둔 조 감독은 지난 14일 사직 삼성전을 복기했다. 이 과정에서 조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과정을 생각해본다면 당연한 반응. 5회까지 9-3으로 앞서나갔던 롯데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리드를 지키고자 했지만, 불펜진은 7,8회에만 8점을 헌납하고 끝내 거짓말 같은 9-11 역전패를 당했다. 결과적으로 선발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를 5회까지만 던지게 했던 승부수가 패착으로 돌아간 셈. 조 감독은 “듀브론트가 최근 많은 공을 던져왔는데, 5회가 끝난 뒤 팔이 뻐근하다고 해 과감하게 불펜진에 맡겼다. 하지만 이 선택이 결과적으로 패인이 됐다”라고 말한 뒤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 불펜진의 6월 평균자책점은 14일 기준 9.53으로 리그 최하위다. 과연 롯데 불펜진은 인천에서 조 감독을 다시 웃게 할 수 있을까.

인천=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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