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발표한 ‘마지막처럼’ 이후 1년 만이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만큼 각오도 남다를 터. 블랙핑크는 15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 M CUBE에서 앨범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 지수는 “저희를 기다려주고 기대해주시는 팬 분들이 계신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수록곡 하나하나 저희가 좋아하는 곡들로 채웠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QUARE UP’은 ‘붙어보자’, ‘싸워보자’라는 의미로, 데뷔 싱글 ‘SQUARE ONE’과 두 번째 싱글 ‘SQUARE TWO’의 연장선에 있다. 하지만 색깔은 완전히 다르다. 힙합적 요소를 가미, 소녀티를 벗고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히트메이커’ 테디(TEDDY)가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를 비롯해 서브 타이틀곡 ‘포에버 영(Forever Young)’, ‘리얼리(Really)’, ‘씨 유 레이터(See U Later)’ 등 총 4곡이 담겼다.
블랙핑크가 세상에 나온 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돼간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블랙핑크가 걸어온 길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발표한 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전곡 뮤직비디오가 1억뷰 이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본인들도 아직 믿기지 않는 눈치. 나아가 지수는 “데뷔 초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힌 뒤 “이제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기면서 해보려 한다. 차트가 높으면 좋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이런 것도 블랙핑크만의 색으로 소화하네’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15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스퀘어 업’ 전곡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에는 컴백 기념 V라이브를 개최해 앨범작업 뒷이야기와 수록곡들을 직접 소개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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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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