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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저격준비 끝'…블랙핑크표 강렬한 주문 '뚜두뚜두'

입력 : 2018-06-15 16:38:22 수정 : 2018-06-15 16: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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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공백기 느껴지지 않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발표한 ‘마지막처럼’ 이후 1년 만이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만큼 각오도 남다를 터. 블랙핑크는 15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 M CUBE에서 앨범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 지수는 “저희를 기다려주고 기대해주시는 팬 분들이 계신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수록곡 하나하나 저희가 좋아하는 곡들로 채웠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QUARE UP’은 ‘붙어보자’, ‘싸워보자’라는 의미로, 데뷔 싱글 ‘SQUARE ONE’과 두 번째 싱글 ‘SQUARE TWO’의 연장선에 있다. 하지만 색깔은 완전히 다르다. 힙합적 요소를 가미, 소녀티를 벗고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히트메이커’ 테디(TEDDY)가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를 비롯해 서브 타이틀곡 ‘포에버 영(Forever Young)’, ‘리얼리(Really)’, ‘씨 유 레이터(See U Later)’ 등 총 4곡이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멤버 모두가 듣는 순간 “이거다” 했다고. ‘뚜두뚜두’는 세련되고 강렬한 느낌이 돋보이는 힙합곡으로, 시크하고 당당한 여성의 표상을 그렸다. 멤버 제니는 “‘뚜두뚜두’는 총소리 소리이기도 하고, 저희가 외치는 주문이기도 하다”며 설명했다.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양현석 대표가 직접 안무 포인트를 짚어주며 정성을 쏟았을 정도. 지수는 “무대를 보시면 더 노래에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블랙핑크가 세상에 나온 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돼간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블랙핑크가 걸어온 길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발표한 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전곡 뮤직비디오가 1억뷰 이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본인들도 아직 믿기지 않는 눈치. 나아가 지수는 “데뷔 초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힌 뒤 “이제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기면서 해보려 한다. 차트가 높으면 좋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이런 것도 블랙핑크만의 색으로 소화하네’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15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스퀘어 업’ 전곡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에는 컴백 기념 V라이브를 개최해 앨범작업 뒷이야기와 수록곡들을 직접 소개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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