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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머신’ 추신수, 시즌 5호 4출루 위엄…28경기 연속 출루

입력 : 2018-06-14 16:15:02 수정 : 2018-06-14 16: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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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추신수(36·텍사스)가 출루머신의 위용을 또 한 번 과시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3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출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올 시즌 5번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4(259타수 71안타)로 약간 올랐다. 시즌 출루율은 종전 0.379에서 0.384로 상승했다.

지난달 14일 휴스턴전 이후 28경기째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한 시즌 연속 경기 개인 최다 출루 기록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의 개인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2012년부터 2013년에 걸쳐 세운 35경기다. 아울러 28경기 연속 출루는 올 시즌 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를 최다 기록은 오두벨 에레라(필라델피아)로 40경기다.

이날 LA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마에다 겐타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 네 타석에서는 모두 1루를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었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2루타를 날렸다.

이후 7회와 9회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다만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다. 이날 승부를 2-2로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11회 5번째 타격 기회를 가진 추신수는 병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는 11회말 2-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해 6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에 도전 중이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레그킥(앞다리를 들었다 놓는 타격법)’을 장착하는 등 2018시즌에 대한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시즌 초반 바뀐 타격폼으로 잠시 부진에 빠졌지만, 6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날까지 6월 월간 성적은 10경기에서 타율 0.350(40타수 14안타) 3홈런 6타점이다. 정규리그 성적은 타율 0.273(256타수 70안타) 12홈런 30타점 41득점을 기록 중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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