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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정후 탈락…"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입력 : 2018-06-13 06:00:00 수정 : 2018-06-12 18: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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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김재원 기자] 모두의 예상대로 그가 ‘국민 유격수’가 됐다.

김하성(23·넥센)이 전날 발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내야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인 포지션에 대해서는 선동열 감독으로부터 유격수로 기용하겠다는 의사까지 나온 상황이다.

김하성은 12일 고척돔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이 대표팀 합류 소감과 목표에 대해 “기분이 좋다”며 “우승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 APBC(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그때는 국제대회이긴 하지만 즐기자는 분위기였다. 매 경기 즐거웠다. 하지만 이번엔 제대로 된 성인대표니까 좀 더 책임감이 따른다”고 말했다.

주전 선수로 나서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는 “여러 번 국제대회에 나가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 앞으로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APBC에서 함께 활약을 펼쳤던 박민우의 발탁 소식에 대해서는 “(박)민우 형이 APBC 때도 좋은 모습으로 1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민우형은 최근 부진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거 같은데 시즌 끝나면 분명히 3할 이상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엔트리 발표 소식을 듣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국제대회에 가서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같은 팀의 리드오프인 이정후의 대표팀 탈락에 대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팀의 주축이고 잘 쳐주고 있어서 (아시안게임에)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할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있겠지만 잘하는 시즌에서 하는 것과는 다르다. 본인은 더 아쉽게 생각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하성은 2014년 신인드레프트 2차 3라운드에서 넥센의 선택을 받았다. 국제대회에서도 경험치가 탄탄하다. 지난해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11월 APBC에서 실력을 발휘한 바 있다. 최근 흐름도 좋다. 현재 KBO리그에서 시즌 타율 3할이 넘는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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