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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베일 벗은 '프로듀스48' #한일전 #우익논란 #AKB48

입력 : 2018-06-11 16:25:30 수정 : 2018-06-11 16: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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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엠넷 초대형 프로젝트 '프로듀스48'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앞서 공개된 강렬한 티저 영상과 함께 첫 단체곡 '내꺼야' 무대로 한일 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프로듀스48'이 어떤 관심과 사랑을 받을지 기대가 모인다.

'프로듀스48'은 엠넷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과 아키모토 야스시의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의 산물인 AKB48 시스템을 결합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양국 단일의 글로벌 걸그룹이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AKB48 그룹의 멤버를 포함,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아 온 탄탄한 기본기의 한일 양국 연습생 총 96명 중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국적에 관계없이 12명의 데뷔 멈버가 선발된다. '국민 훈남' 이승기가 국민 프로듀서로 나선 가운데, 이홍기, 소유, 치타, 배윤정, 최영준, 메이제이 리 등 막강 트레이너 군단이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먼저 안준영 PD는 '프로듀스48'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을 한일전으로 기획한 이유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란 특수성이 의도한 게 아닌, 아시아 혹은 글로벌에서 활동할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이 한 곳에 모여서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운을 떼며 "꿈, 우정, 성장이 키워드다. 한일전으로 봐주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 연습생의 실력차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공정한 경쟁이 될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안준영 PD는 "실력 차이로도 볼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문화 차이인 것 같다"면서 "한국 아이돌은 데뷔 전 기본기를 다지는 편이지만, 일본 아이돌은 데뷔한 이후 성장하는 과정을 주목하는 편이다. '프로듀스48' 방송을 보면 한국과 일본 아이돌을 바라보는 문화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송 전 불거진 ABK48의 우익 논란에 대해서 김용범 국장은 "AKS에 확인해본 결과 정치적 이념과 아무 상관이 없는 엔터 기업이다. 우리도 정치적 성향을 뛸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모든 것은 대화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프로듀스48'이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에 불과하지만, 한일 연습생 모두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통해 정치적 이념을 넘어 대화의 창구를 만들고 싶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프로듀스48'의 최고 성과"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범 국장은 "주변에서 왜 많은 나라 중에 한국과 일본이냐고 묻는다.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아시아의 위상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힘을 합쳐 음악적으로 큰 흐름을 제시한다면 이보다 좋을 것은 없다"고 힘주어 말하며 "ABK48과의 시너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 데뷔 이후 시스템에 대해서도 '멋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프로듀스48'은 한일 공동의 프로젝트인 만큼 한국의 엠넷과 일본 전역에서 800만 이상이 시청하는 대표적인 위성방송 채널 BS스카파에서 동시 방송될 예정. 6월 15일 저녁 6시 0회 프롤로그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한일 국민 프로듀서를 만날 계획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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