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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11 14:45:12, 수정 2018-06-11 14:45:12

애니 박, LPGA 한국계 선수 통산 200승 주인공 되다

숍라이트 클래식 정상 등극
  • [강민영 선임기자] 한국(계)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0승 우승을 LPGA 진출 30년 만에 달성했다.

    애니 박(한국명 박보선)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 통산 2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약 2억8000만원)도 손에 쥐었다.

    4타차 공동 4위로 3라운드에 나선 애니 박은 최종일에만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맹추격한 요노미네 사쿠라(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6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동한 애니 박은 50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8살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기대주로 활약하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한국(계) 선수들의 통산 200승은 고 구옥희가 LPGA 투어에서 첫 우승한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성적이다. 통산 100승은 2011년 10월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한 최나연(31)이 달성했다.

    고 구옥희는 1988년 3월 열린 스탠더드레지스터 클래식에서 한국 골퍼로는 처음으로 LPGA 정상에 올라 물꼬를 텄다. 통산 200승 중 167승은 한국 국적의 선수들이, 32승은 미국 국적의 한국계 선수가 이뤄냈다.

    한국 선수드의 LPGA 진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박세리(41)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로 정상에 올랐다. US여자오픈에서의 ‘맨발 투혼’은 수많은 ‘세리 키즈’를 낳는 동력이 되었고 한국여자골프가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박세리는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25승으로 100승을 견인했다. 100승 중 김미현(41)이 8승, 박지은(39)과 한희원(40)이 각각 6승을 했다.

    박세리 이후 LPGA 스타로는 박인비(30)를 꼽을 수 있다. 박인비는 통산 19승으로 2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어 뉴질랜드 교포인 라디아 고(21·통산 15승), 신지애(30·통산 11승) 등이 200승에 기여했다.

    mykang@sportsworldi.com
    애니 박이 11일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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