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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뇌종양 제거 수술’ 롯데 김상호 “현역 복귀 가능, 걱정 마세요”

입력 : 2018-06-08 13:42:04 수정 : 2018-06-08 14: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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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당황스럽고 불안했는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롯데의 내야수 김상호(29)가 조만간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다. 다행스럽게도 선수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8일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은 김상호가 오는 7월 수술대에 오른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5일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경련 증세가 발견돼 즉시 검진을 받았던 김상호는 부산 지역 대학병원 등의 검진 후, 이달 초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최종진단 후 수술을 결정했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3㎝ 정도의 종양이 있는데, 제거 수술이 필요하나 운동 기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부위로 재활 시 현역 복귀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김상호는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수술 일정은 다음 달 초로 예정돼 있다. 지난 2012시즌 프로에 데뷔해 한때, 차세대 우타 거포로 주목받았던 김상호는 현역 복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상호는 “진단을 받은 이후, 당황스러웠다. 무엇보다 야구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다행스럽게도 운동신경과 크게 관련 없는 부위고 수술 후 충분히 복귀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는 오기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단순히 복귀 의지만 내비치진 않았다. 김상호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고, 구단에서도 수술비를 지원해 주기로 하는 등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빨리 나아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주면 될 것 같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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