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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오프닝 신기록 이끈 매력은

입력 : 2018-06-07 09:41:55 수정 : 2018-06-07 09: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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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사상 처음으로 개봉 첫날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2015년 개봉한 ‘쥬라기 월드’의 속편으로 벌써 5번째 쥬라기 시리즈다. 하지만 이번에 유난히 팬들의 관심이 폭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7일 자료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날인 6일 118만 2374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세운 기존 최대 오프닝 스코어(98만 52명)를 경신한 신기록이다. 특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 첫날 1931개 스크린을 확보해 스크린 점유율 36.9%를 기록했다. 상영점유율은 57.1%, 총 상영횟수는 1만 473회였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스크린 2460개로 시작한 데 비하면 500개 이상 적은 스크린으로도 새 기록을 만든 것이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흥행 신기록 배경에는 1993년부터 무려 25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쥬라기’ 시리즈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인기,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을 필두로 스릴과 스펙터클, 압도적인 비주얼을 담아낸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의 면모, 전세대가 열광할 수 있는 인간과 공룡의 교감 등이 꼽히고 있다.

거기에 더 진화한 공룡들이 등장하면서 화면뿐만 아니라 스토리까지 풍부해졌다. ‘인도미누스 렉스’에 이어 인간의 끝 없는 욕심이 만들어낸 진화한 생명체 ‘인도미누스 랩터’가 등장한다. 인도미누스 랩터는 ‘쥬라기 월드’를 단숨에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포악한 인도미누스 렉스의 유전자에 높은 지능을 지닌 공룡 벨로시랩터의 유전자를 혼합해 탄생시킨 공룡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생명체 중 가장 치명적인 힘을 지녔으며 교활할 만큼 뛰어난 지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시리즈의 상징과 같은 티렉스 이외에도 바리오닉스, 카르노타우르스 등 위협적인 육식 공룡이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을 만든 스페인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의 연출 능력도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본래 화면에 공포 분위기를 녹여내는데 일가견이 있다는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공룡으로 관객을 놀라게 하는 것보다 고딕풍의 분위기 자체만으로 공포를 유발했다는 평가를 더했다. 거기에 공룡 이미지가 화면을 압도하는 영화지만 유전자 조작 기술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까지 잘 표현했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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