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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축협 "선수들 매춘 파티 논란? 그날은 자유로운 날이었다"

입력 : 2018-06-06 13:44:15 수정 : 2018-06-06 13: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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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처벌은 없을 전망이다.

앞서 멕시코 타블로이드 잡지 TV노타스는 6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멕시코 축구 대표팀 8명이 매춘부와 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LA갤럭시), 길레르모 오초아(스탕다르), 헥토르 에레라(포르투) 등 주전 선수를 포함한 8명의 선수가 지난 2일 스코틀랜드전(1-0 승)을 마친 후 멕시코시티 로마스 데 차풀테팩의 저택에서 수십 명의 매춘부와 파티를 열었다고 한다.

큰 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성추문. 사실 멕시코와 매춘부의 연결 고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9월 카를로스 벨라(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11명의 선수가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호텔에서 매춘부들과 개인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벌금과 출전 정지는 물론이다. 2011년 6월에도 22세 이하 대표팀 8명이 매춘 스캔들에 연루돼 해당 선수들이 코파 아메리카 대회 출전 중지 징계까지 받았다.

연이어 불거진 매춘 논란이지만 멕시코 축구협회는 ‘이번에는’ 이들에 별다른 처벌을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기예르모 칸투 협회 사무 총장은 “선수들에게 어떠한 벌금도 부과하지 않을 것이다. 그날은 자유로운 날이었다”면서 “자유에는 위험이 따른다. (매춘) 여부를 떠나 그들은 팀 훈련을 충실히 수행했다. 나는 선수들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선수단 내에서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부터 5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는 주장 라파엘 마르케즈(아틀라스)는 덴마크 전지훈련에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강한 책임감을 상기시켰다고 한다.

한편 멕시코는 월드컵에서 F조에 속해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상대한다. 두 팀의 만남은 23일 로스토프에서 열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TV노타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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