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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들의 선한 영향력…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기 뜨겁다

입력 : 2018-06-06 11:20:07 수정 : 2018-06-06 1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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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2018년 여름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열기로 또 한 번 달아오르고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도전자의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얼음물을 부었을 때의 느낌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이 비슷해 이 같은 운동이 시작됐으며 루게릭 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시작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벤트로 SNS를 타고 전세계로 확산됐다. 도전자에게 지목된 세 명은 24시간 안에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거나 기부로 선행을 이어나가야 하는 것이 규칙.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빌 게이츠를 비롯해 수많은 유명인들이 동참해 기부를 독려했다.

2014년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루게릭 환우를 돕기위한 운동의 첫 주자로 가수 션이 나섰다. 당시 션을 시작으로 원빈, 황정민, 조인성, 수지, 김수현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선한 영향력이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2018년 5월 29일. 션이 다시 한 번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했다. 루게릭요양병원이 설립될 부지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시작을 알린 션은 박승일 선수 옆에서 2018년 챌린지 출발을 알려 의미를 더했다. 우리나라 前 농구선수이자 최연소 코치였던 박승일 선수가 2002년 루게릭 병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션은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국내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션은 “2014년에 정말 많은 분이 참여해주시고 기부도 해주셔서 루게릭 요양병원이 건립될 부지를 드디어 마련했다”며 “그곳에서 많은 루게릭 환우분들의 꿈인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재밋는 기부의 파급력은 엄청나다”며 “(처음) 3명을 지목했다. 끊기지 않고 3명이 또 3명을 지목하다보면 빠른 시일 내에 요양병원 건립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희망을 내다봤다.

도전을 마친 션은 배우 다니엘 헤니, 박보검, 소녀시대 수영에게 바톤을 넘겼다. 그리고 박보검과 수영을 이어 소녀시대 서현, 여진구, 아이유, 아스트로 차은우, 위너 강승윤, 김명수, 김소현, 전현무-한혜진 커플, 강한나 등 유명 연예인들의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션의 지목을 시작으로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과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승일희망재단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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