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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04 19:13:05, 수정 2018-06-05 10:19:28

[이슈스타] 펀치 "꿈 같던 역주행, 보상받는 기분이었죠"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좋은 음악은 언제나 통한다.”

    요즘 가요계는 역주행으로 통한다. 발매 당시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하다가 입소문을 타고 점점 인기를 얻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동근을 필두로 볼빨간사춘기, 멜로망스, 윤종신, 펜타곤 등 다양한 가수의 노래가 역주행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고, 이후 정주행을 거듭하면서 좋은 음악이 더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곤 한다.

    펀치도 그렇다. 펀치는 지난해 발표한 ‘밤이 되니까’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고, 이후 정주행을 거듭하면서 신흥 음원강자로 거듭났다. 오로지 음악의 힘이었다.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온전히 입소문으로 이뤄낸 역주행으로, 좋은 음악의 가치를 몸소 보여줬다.

    ‘밤이 되니까’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이후 펀치는 밤 시리즈의 두 번째 곡인 ‘오늘밤도’를 발표했고, 지난달 31일 세 번째 곡인 ‘이 밤의 끝’을 발표하며 ‘밤 3부작’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별의 슬픔을 추스르며 떠나가는 상대방의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신곡 ‘이 밤의 끝’은 엠넷, 벅스에서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오르며 ‘음원강자’ 펀치의 귀환을 알렸다.

    먼저 신곡 ‘이 밤의 끝’으로 밤 3부작을 마친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펀치는 “밤 시리즈의 마지막 노래다. 두 번째 발표한 ‘오늘밤도’가 ‘밤이 되니까’의 전 내용이라면, 신곡 ‘이 밤의 끝’은 ‘밤이 되니까’ 이후의 내용을 다룬 노래”라고 설명하며 “앞의 두 곡이 헤어진 사람을 그리워하고 힘들어하는 내용이라면, 이번 곡은 헤어진 사람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내면서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슬프지만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노래다. 장르적으로도 발라드가 아닌 비트감이 있는 노래”라면서 “슬픈 감정을 이런 템포에도 담아낼 수 있구나 라는 걸 녹음하면서 몸소 느꼈다. 많이 배웠고, 한층 성장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밤 3부작’을 처음부터 기획한 것은 아니다. ‘밤이 되니까’가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받은 사랑을 음악으로 돌려주고 싶어 후속곡을 만든 것이 지금의 ‘밤 3부작’이 됐다. 

    펀치는 “처음엔 역주행한 지도 몰랐다. 처음 ‘밤이 되니까’가 나왔을 때 차트 130위였는데, 이후 90위부터 6위까지 차근차근 올라갔다. 역주행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아주 천천히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갔다”면서 “노래를 발표한 지 3개월 뒤에 길거리에서 많이 울려 퍼졌고, 각종 공연 무대에서도 많은 분이 따라 불러 주셨다. 그런 사랑을 받은 게 처음이었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밤 3부작을 기획해 ‘이 밤의 끝’으로 마무리 짓게 됐다”고 전했다.

    로또 맞을 확률보다 더 어렵다는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소감도 궁금했다. “보상받는 기분이었다”고 운을 뗀 펀치는 “그동안 콜라보를 많이 했기에 ‘밤이 되니까’가 내 이름으로 낸 첫 싱글이었다. 혹시라도 잘 안 되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돼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80위권에만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그 정도로 높은 순위에 오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기분 좋은 미소로 그 순간의 기쁨을 대변했다.

    끝으로 “대중에게 당당히 인정받는 음원강자가 되고 싶다”고 밝힌 펀치는 “특정 순간, 듣고 싶은 노래 중에 내 노래가 적어도 하나쯤 있었으면 한다. 기분이 꿀꿀할 때 혹은 술 한잔 마시면서 들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에 내 노래가 있다면 무척 흐뭇할 것”이라고 소박한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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