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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택은?' 운명 가를 '미필' 막판 경쟁 후끈

입력 : 2018-06-04 16:05:48 수정 : 2018-06-04 1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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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기자] “무조건 실력으로 뽑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동열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오는 11일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대표팀 선수 명단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9일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예비엔트리 10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엔트리는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중에서만 선발 가능하다.

선동열 감독은 예비 명단 발표 당시 “이름값과 무관하게 그 때 잘하는 선수가 우선”이라고 언급했던 바다. 이에 따라 최종 명단이 발표되기 직전까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은 당연하다.

그 가운데 ‘선동열호’에 승선할 수 있을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들은 유격수 자리를 다투는 김하성(23·넥센)과 오지환(28·LG), 외야수 한 자리를 노리는 박해민(28·삼성)이다.

유격수 포지션에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이는 우선 김하성이다. 지난달 14일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며 걱정을 샀지만 지난달 27일 고척 롯데전을 통해 복귀한 뒤 7경기에 10안타 3홈런 8타점으로 변함없는 위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오지환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프로 입단 10년차로 그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오지환이지만 올해는 다르다. 4월 24∼26일 치른 넥센과의 3연전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5월 타율 0.320(97타수 31안타)으로 꾸준히 안타를 뽑아내며 ‘3번 타자’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시즌 타율 역시 0.298(225타수 67안타)로 3할에 근접했다.

박해민은 5월부터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2홈런 10타점를 기록 중이다. 수비 역시 안정적이다. 강력한 임팩트가 있는 활약은 아니지만 대수비, 대주자 요원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특히 오지환과 박해민은 군경팀 입단 제한나이를 상한선까지 넘어선 상황으로 절실함이 크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현역으로 입대해야 한다. 또 김하성의 경우, 아직 나이상으로 여유가 있지만 그 역시 군문제는 언젠가 해결해야할 문제다. 모두가 간절하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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