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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쎄쎄' 임은숙, 유방암 투병 중 별세…향년 45세

입력 : 2018-06-04 15:30:34 수정 : 2018-06-04 15: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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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그룹 ‘쎄쎄쎄’ 멤버 임은숙이 별세했다. 향년 45세.

임은숙은 4일 오전 유방암 투병 중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이다.

고인은 지난 1993년 ‘쎄쎄쎄’로 데뷔, ‘아미가르 레스토랑’을 비롯해 ‘널 지워야할 이유’, ‘썰렁한 걸 모르니’, ‘떠날거야’ 등의 곡을 남기며 원조 ‘걸크러시’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월에는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유방암 4기임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임은숙은 “촬영 한 달 전 다발성으로 간까지 전이돼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면서 “딸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고,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은숙의 별세 소식에 거리의 시인들의 노현태는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자신의 SNS에 고(故) 임은숙의 영상을 올리며 “이게 마지막이네. 쎄쎄쎄 임은숙,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노현태는 “어릴 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 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내일 유정이랑 문병 가기로 했는데 뭐가 급해서 이렇게…”라고 슬퍼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임은숙은 열정 넘치는 표정으로 안무 연습을 하는 등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JTBC ‘슈가맨2’ 방송 장면, 노현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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