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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03 20:25:08, 수정 2018-06-03 20:25:08

제1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 맹동섭 인터뷰…"공격적 플레이가 빛 봤다"

  • [스포츠월드 강민영 선임기자] 맹동섭(31)이 뚝심을 발휘해 역전 우승을 거뒀다.

    맹동섭은 3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1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버디 4개, 보기 1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B금융그룹이 국내 남자프로골프 지원에 적극 나선 가운데 원년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개인적으론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이다. 지난해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 이후 2년 연속 우승을 이어가고 있다. 

    맹동섭은 1라운드 2언더파 70타(버디 2개) 공동 14위로 부진했다. 2라운드는 1언더파 71타(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5위로 올랐고, 3라운드는 3언더파 69타(버디 5개, 보기 2개)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단독 2위로 껑충 뛰었다.

    선두 윤성호(22)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맹동섭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보기를 범한 윤성호를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선 뒤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홍순상(37)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6번홀까지 두 선수의 공동 선두가 이어졌다. 이형준(26)도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홍순상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그 사이 맹동섭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행운의 버디였다. 이로 인해 이형준에 1타 앞섰고 홍순상에게는 2타 차이의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베테랑’ 홍순상의 얼굴이 빛났다. 18번홀에서 11m 칩샷을 그대로 넣으며 이글을 기록, 다시 한번 공동 선두가 된 것이다.

    맹동섭은 침착했다.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투온에 성공한 뒤 투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홍순상을 1타 차로 제치고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홍순상은 1타차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음은 우승자 맹동섭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새로 생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라 정말 기쁘다. 작년에 오랜만에 우승하면서 KPGA 코리안투어 2승을 올렸다. 3승째는 오래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2년 연속 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더욱 기분 좋다.”

    -마지막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선두일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선수들이 많이 쫓아왔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할지 수비적으로 플레이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경기했다. 17번홀(파4) 버디가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4번홀(파4) 버디 이후 오랜만에 나온 버디이기도 했고 들어가면 우승에 한 발 다가갈 거라고 생각했다. 18번홀(파5) 티샷이 떨어진 위치가 3라운드와 동일해 전날과 동일하게 5번 우드로 핀을 공략했고 거의 같은 위치에 공을 떨어뜨리며 투온에 성공했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빛을 본 것 같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했는데.

    “지난해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올해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전지훈련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체력훈련과 숏게임, 퍼팅 연습에 집중했다. 올 시즌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무엇보다 숏게임 좋아졌고 퍼트 감도 좋아 작년과 다르게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제네시스 대상이다. 올 시즌 전에 목표를 톱10 10회 진입으로 생각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어느 정도 생각한 대로 흘러는 가고 있는 것 같다. 우승도 좋지만 꾸준한 플레이와 꾸준한 성적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다. 유러피언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진호 선수가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다. 선수라면 누구나 해외투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국내 투어에서 좋은 성적 내면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긴 하다(웃음).”

    mykang@sportsworldi.com
    우승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맹동섭. KLPGA 제공
    맹동섭이 우승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KLPGA 제공
    맹동섭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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