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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지상파 첫 주연+1인 2역’…‘너도 인간이니’, 서강준에 거는 기대감

입력 : 2018-06-03 16:39:20 수정 : 2018-06-03 16: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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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서강준이 지상파 첫 주연작에서 로봇과 인간을 동시에 연기한다. 과연 서강준의 1인 2역은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KBS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가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너도 인간이니’는 혼수상태에 빠진 재벌 3세 아들 대신 아들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을 내세우면서 벌어지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로봇 남신Ⅲ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지난해 말 촬영을 마무리했다.

서강준은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2013)’으로 데뷔한 후 단막극 ‘하늘재 살인사건(2013)’,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2014)’ ‘가족끼리 왜 이래(2015)’ ‘치즈 인 더 트랩(2016)’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너도 인간이니’는 tvN ‘안투라지(2016)’ 이후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서강준의 복귀작이다. 
서강준은 극 중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Ⅲ를 동시에 연기한다. 인간 남신은 재계에서 알아주는 개망나니 제벌 3세, 남신Ⅲ는 오로라(김성령) 박사가 만든 인공지능로봇 남신 시리즈의 최신형.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서강준은 “너무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마음이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더 부담이 됐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본분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첫 주연작에서 1인 2역까지 소화해야하는 만큼 서강준의 임무가 더 막중하다. 서강준은 “남신Ⅲ는 순수한 신생아 느낌이라면 남신은 닳고 닳은, 하지만 알고 보면 그 안에 여린 마음도 있는 인물”이라며 두 인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1인 2역을 소화하는데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남신Ⅲ와 인간 남신을 넘나드는 촬영에 어려움도 많았다고 언급하며 “두 캐릭터를 연기할 때마다 상대 배우분들이 확실하게 짚어주며 이끌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보그맘’ ‘로봇이 아니야’ 등 로봇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다수 등장했다. 연출을 맡은 차영훈PD는 “로봇과 인간의 로맨스라는 기획에 있어서는 뒤쳐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 작품과 비교한다기 보다는 우리 드라마 안에서 시청자들을 설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생각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서강준과 공승연의 ‘로보맨스’ 또한 관전 포인트. 극 중 소봉(공승연)은 인간 남신을 사칭하게 된 남신Ⅲ의 경호를 맡으며 인연을 시작한다. 인간인줄 알았던 그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소봉은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남신의 비서 지영훈 역에 이준혁, 약혼녀 역에 박환희를 비롯해 배우 김성령과 유오성 등 명품 조연들이 빈틈없이 극을 채울 예정이다.

이날 서강준은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건 거짓말이다. 연연한다.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정말 재미있게 우리 드라마 봐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크다”며 8.5%, 10.5% 마지막으로 15.5%의 희망 시청률을 밝혔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검법남녀’, SBS ‘기름진 멜로’가 5∼6%대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너도 인간이니’의 색다른 소재와 스토리가 시청자를 TV 앞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무엇보다 전작 ‘우리가 만난 기적’이 초반 이후 월화극 1위의 자리를 지켜온 만큼 후속작 ‘너도 인간이니’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4일 밤 10시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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