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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1차전 커리, 연장 혈투 끝에 먼저 웃었다

입력 : 2018-06-01 17:01:40 수정 : 2018-06-01 17: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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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커리(30·골든 스테이트)가 천신만고 끝에 먼저 웃었다.

골든 스테이트 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7-18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1차전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서 연장혈투 끝에 124-114로 승리를 거두었다. 현존하는 NBA 최고 라이벌인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의 4년 연속 결승전 만남으로 주목을 받은 경기였다.

시작부터 팽팽함 속에 전운이 감돌았다. 분위기를 먼저 잡은 것은 클리블랜드였다. 2쿼터 한때 11점까지 앞섰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골든 스테이트가 아니었다. 수비에 이은 속공과 정확한 슛으로 2쿼터 후반까지 맹추격하며 56-56으로 전반을 종료했다.

시소게임은 경기 후반까지 이어졌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흐름 속에 후반 골든 스테이트 쪽으로 승리의 추가 기우는 듯했다. 종료 2분여 4점 차이로 뒤지던 클리블랜드가 케빈 러브의 3점 슛 성공으로 102-101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제임스가 골 밑에서 얻은 바스켓 카운트로 3득점에 성공해 102-104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골든 스테이트는 듀란트의 자유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제임스가 골 밑 득점으로 올려 104-106이 됐지만 커리가 3점을 추가해 골든 스테이트가 107-106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종료 4초를 앞두고 클리블랜드 조지 힐이 자유투 2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키면 재역전 승리를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 됐다. 불행하게도 힐은 한 개만 성공시켜 승부는 107-107 연장 승부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연장에 앞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힐이 실패한 자유투를 클리블랜드 J.R 스미스가 리바운드를 따낸 것. 하지만 스미스는 엉뚱하게도 반대편 골대 쪽으로 달렸고 뒤늦게 패스를 해 슛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결국 연장전에서 골든 스테이트는 정확한 3점 슛을 내리 성공하며 124-114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커리는 29점을 올렸으며 제임스는 51점을 올렸다. 특히 제임스의 득점은 역대 파이널 무대 단일경기 가운데 50득점 이상 올린 선수 명단에 6번째로 기록되는 기염을 토했지만 팀의 허무한 패배로 빛을 잃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4일 오전 9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NBA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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