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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95년생' 이태환 "또 30대 역할? 그것 또한 내 장점"

입력 : 2018-05-31 09:49:19 수정 : 2018-06-03 10: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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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20대처럼은 안 보인대요.”

배우 이태환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여심을 사냥하는 마성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성연으로 변신을 꾀한 것. 극 중 이성연은 친동생 이영준(박서준 분)과 대립관계를 보이는 한편 영준의 비서 김미소(박민영 분)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등 묘한 긴장감을 유발시킬 예정이다. 지난 3월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에서 ‘로맨틱 남친’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태환이 이번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극 중 이성연의 나이다. 35세로, 이태환의 실제 나이(1995년생·24세)보다 무려 11살이나 많다. 동생으로 나오는 박서준(1988년생·31세)보다도 6살이 적다. 이에 대해 이태환은 “의도한 것은 아닌데 이전에도 30대 역할을 많이 했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나이가 있는 30대 중반 역인데, 부담감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내려놓고 캐릭터로 접근해 표현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것 또한 제 장점이자 무기이지 않을까요.” 고민이 될 법도 하지만, 이태환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감독님께서 장난으로 말씀하시길, 20대처럼은 안 보인다고 하시더라”며 씩 웃었다. 이성연은 연기하는 데 큰 장애물은 없다는 의미일 듯. 함께 연기하는 박서준 또한 “막내 동생이 1996년생이다. 프로필을 찾아보니 95년생이라고 나와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처음 딱 보는 순간 형 같다고 생각했다. 피지컬이 형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환은 차근차근 자신의 속도로 성장 중이다. 서강준, 공명 등이 소속된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이기도 한 이태환은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왔다. 이태환은 이번 드라마를 앞두고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 한다”고 기뻐하면서 “이 작품이 끝날 때쯤의 내 모습이 기대된다.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선) 감히 로코 장인에 도전해 보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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