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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조상우, 경찰 출석…성폭행 혐의 본격 조사받는다

입력 : 2018-05-28 13:03:27 수정 : 2018-05-28 13: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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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넥센 선수 박동원(28)과 조상우(24)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먼저 박동원은 이날 오전 9시50분경 인천 남동경찰서에 들어섰다. 그는 혐의에 대해 묻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하며 청사로 이동했다. 이어 5분 뒤 도착한 조상우는 취재진에게 “성폭행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조사에 성실하고 정직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 23일 새벽 인천의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는 A씨의 친구인 B씨를 통해 112로 이루어졌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경찰은 해당 호텔 복도에 있던 CCTV 영상을 확보, 분석해왔다. 이날 출석한 박동원과 조상우를 상대로 피해자가 주장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여부를 본격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나 사실관계는 조사를 진행해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선수 측은 A씨와 호텔방에서 술을 마신 것은 인정하지만 한 선수는 먼저 자리 떠났고 또 다른 선수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며 성폭력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원과 조상우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 측은 참가활동(직무) 정지 조처를 내린 상태며 넥센 역시 1군 명단에서 이들을 말소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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